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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KGM, 호국보훈의 달 6월 ‘스페셜 페스타’ 시행

KG모빌리티(이하 KGM)가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고객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스페셜 페스타’를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6월 한 달간 진행하는 ‘스페셜 페스타’의 해당 모델의 토레스 EVX는 최대 300만원과 휴대용 충전 케이블(40만원) 등 340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티볼리와 코란도는 150만원, 티볼리 에어 200만원, 렉스턴 100만원, 렉스턴 스포츠&칸은 200만원 및 4WD 시스템 중 선택할 수 있다.이와 함께 지난 5월 출시한 토레스 EVX 택시, 코란도 EV 택시, 더 뉴 토레스 바이퓨얼 LPG 택시를 일시불로 구입할 경우 100만원을 할인해 주며, 할부로 구매 시 선수금(0%~50%)에 따라 2.5%~4.5%의 60개월 할부로 구입 가능하다. 더불어 택시 보유 고객은 타이어 1세트(4개) 무상교환권을 추가 제공한다.고금리 시대에 경제적 여건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무이자 할부 및 저리 할부 등 다양한 차종별 고객 맞춤 구매 혜택도 마련했다.더 뉴 토레스 및 더 뉴 토레스 밴은 선수금 없는 12개월 무이자 할부 및 선수금(0~40%)에 따라 3.5~5.5%의 48~72개월 할부 등 고객이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토레스 EVX는 선수금(0~50%)에 따라 3.5~5.5%의 60~84개월 할부를, 토레스 EVX 밴은 선수금(0~50%)에 따라 3.5~5.5%의 60개월 할부를 운영한다.티볼리 및 티볼리 에어, 코란도도 선수금 없는 12개월 무이자 할부부터 선수금(0~40%)에 따라 3~5%의 60~72개월 할부 등 고객 맞춤형 스마트할부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한다.렉스턴 및 렉스턴 스포츠&칸은 선수금 40%의 24개월 무이자 할부와 선수금 20%의 36개월 무이자 할부를 각각 운영하며, 이에 더해 두 차종 모두 선수금(20~30%)에 따라 4~5%의 60개월 할부, 선수금 없는 5.9%의 72개월 할부와 함께 일시불로 구매할 경우 50만원을 제공한다.이 밖에도 렉스턴 보유 고객이 렉스턴 서밋을 구입하면 3D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101만원)을 지원하며, 티볼리 및 코란도 보유 고객이 더 뉴 토레스를 구입하면 20만원을, 전기차 보유 고객이 토레스 EVX를 구입하면 2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더불어 10년 이상의 노후차 보유 고객이 토레스 EVX 및 토레스 EVX 밴을 구입하면 20만원을, KGM 홈페이지를 통해 시승 신청하고 시승한 고객이 더 뉴 토레스 및 토레스 EVX를 구입하면 10만원의 할인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한편 KGM은 지난 5월 인증 중고차 사업에 본격 진출함에 따라 차량 매입을 진행하고 있다. 매입 차량은 5년·10만Km 이내 자사 브랜드 차량으로 중고차 판매 후 신차 구매 시 차량에 따라 10~2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모델 별로 재 구매 대수에 따라 최대 10~20만원을 지원하는 로열티 프로그램의 혜택도 받을 수 있으며, 렉스턴과 렉스턴 스포츠&칸은 최대 100만원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6.03 15:27
연예일반

“CG도 최소화”…이민기‧곽선영 ‘크래시’, 액션 맛집 등극하나 [IS포커스]

“액션의 리얼함을 위해 CG도 최소화했다.”ENA 새 월화드라마 ‘크래시’가 액션 맛집으로 부상하고 있다. 제작진은 20일 일간스포츠에 실감 나는 액션신을 위해 날 것 그대로를 보여주려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래시’는 배우 이민기, 곽선영 주연으로 도로 위 빌런들을 끝까지 소탕하는 교통범죄수사팀(TCI)의 노브레이크 직진 수사극이다. 지난 13일 방송된 1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 시청률 2.2%를 기록했는데, 2회에 3.0%로 올라 향후 상승세를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크래시’는 1회 초반부터 화려한 차량 액션 신을 선보이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극중 민소희(곽선영)는 보복 운전을 하는 불량배를 쫓는 장면에서 속도감 있는 운전부터 유턴 후 후진 등을 직접 선보였다. 곽선영은 첫 방송 전 “후진을 그렇게까지 빠르게 해본 적이 없어서 캐릭터에 몰입해 엑셀을 세게 밟다가, 결국 차를 폐차시켰다”고 밝히기도 했다. 제작진은 “곽선영과 문희는 많은 액션신을 소화하기 위해 촬영 전 무술팀과 함께 몇 개월 전부터 다양한 훈련을 받았다”고 전했다. 액션 신에서 곽선영, 문희 등 특히 여성 배우의 활약이 특히 돋보인다. 1회에서 민소희와 어현경(문희)이 중고차 사기단을 직접 제압하는 화려한 액션 신이 롱테이크로 현장감 있게 그려졌다. 반면 우동기(이호철)는 자리에 앉아서 수갑 사용법을 시범 보이고 정채만(허성태)은 본인이 쏜 공포탄 때문에 일시적으로 소리를 못 듣게 되는 등 남성 캐릭터들은 비교적 수동적으로 묘사됐다. 기존 작품 속 성별에 따른 캐릭터들 모습을 전복시키며, 카타르시스도 자아냈다. 제작진은 “‘크래시’의 남성 캐릭터는 모두 유순하고 감성적인 성격을 갖고 있다. 그러나 여성 배우들의 액션 신을 돋보이게 연출했다”며 “대본 초기 단계부터 여성 캐릭터들의 포지션은 액션으로 정하고 시작했다. 캐스팅마저 남성 팀원들은 건장한 체격이고 여성 팀원들은 가녀려보이기까지 한 체격이라 대비되면서 TCI 팀의 반전 캐릭터가 더 극명하게 드러나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크래시’의 스토리는 속도감 있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첫 회에서 등장한 보험금을 노리고 차로 노인들을 죽인 연쇄 살인 사건 에피소드는 2회 만에 빠르게 마무리됐다. 2회 엔딩에서는 TCI가 해결할 사건으로 귀신이라는 소재가 등장하는 새 에피소드 ‘강희삼거리’가 예고됐다. 그 과정에서 ‘크래시’만의 액션은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제작진은 “액션의 속도감과 리얼리티를 위해 대부분의 장면을 배우들이 직접 촬영했다”며 “이민기가 연기하는 차연호도 처음에는 부족한 모습을 보이지만, 민소희의 도움을 받아 훈련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시청포인트를 짚었다. 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5.20 06:20
자동차

인증 센터 늘리고 보상 강화…'중고차 사업' 액셀 밟는 현대차그룹

현대차와 기아가 지난해 10월 시작한 인증 중고차 사업에 드라이브를 본격적으로 걸고 나섰다. 인증 센터를 늘리고 기존 차량에 대해 보상판매를 하는 '트레이드-인' 제도를 서둘러 도입했다. 인증 중고차 사업 '신장개업 효과'가 크지 않자, 다양한 고객 유인책을 내걸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헌차 팔고 신차 할인"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달 인증 중고차에 보유 차량을 매각하고 신차를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트레이드-인(보상판매)'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현대차와 제네시스 브랜드의 차량을 인증 중고차에 매각하는 고객이 아이오닉5(아이오닉5 N 제외), 아이오닉6, 코나 EV, 싼타페, 팰리세이드 등 5차종 중 하나의 신차를 구매하는 때는 찻값 100만원을 깎아준다.또 해당 고객이 제네시스 GV60, G80 EV, GV70, GV70 EV 등 4차종을 구매하면 20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는 지난달 30만~50만원 혜택을 제공했던 것과 비교해 할인 금액과 대상 차종을 크게 늘린 것이다. 기아도 이달부터 신차를 구매하는 고객이 기존에 보유하던 기아 차량을 인증 중고차 서비스에 매각하면 최대 3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트레이드-인 서비스를 시작했다.보유한 기아 차량이 신차 출고 후 5년, 주행거리 10만㎞ 이내의 무사고 차량이라면 인증 중고차 서비스를 통해 매각할 수 있다. 기존 보유 차량을 매각한 고객이 기아 EV 전 차종, K5(HEV 포함), K8(HEV 포함), 봉고를 구매하면 차량 가격에서 30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그 외 차종을 구매하는 고객은 10만원을 할인받는다.트레이드-인을 희망하는 고객은 신차 출하 당일까지 기아 인증 중고차 웹 사이트 '내 차 팔기' 서비스에서 기존 차량을 매각하면 된다.현대차·기아의 이 같은 행보는 고품질의 우량 매물을 다수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인중 중고차 시장에 진출한 뒤 매물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업 초기 회사 임직원의 차량 위주로 매입을 진행하면서 인증 중고차 물량 자체가 적었을 뿐 아니라 차량 모델도 다양화하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보상판매를 통해 기존 고객의 차량을 매입 인증 중고차 물량을 늘리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아무래도 물량이 많아야 거래도 많아지기 때문에 물량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고객 접점 늘리고 서비스 차별화 나서현대차그룹은 물량 확보와 맞물려 인증 센터도 확충하고 있다. 현재 경남 양산과 경기 용인 등 전국 두 곳에서 운영 중인 인증 중고차 센터를 수도권에 추가로 열기로 했다.여기에 최근 미쉐린코리아, 한국타이어와 손잡고 인증 중고차를 상품화하는 과정에서 신차용 타이어를 장착하기로 하는 등 품질 관리에도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또 기존 '100% 온라인' 판매를 넘어 오프라인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인증 중고차 오프라인 방문 예약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 대표적이다. 온라인을 통해 마음에 드는 차량을 고르고 방문 예약을 하면 현장에서 차량의 실물을 보고 전문가와 구매 상담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중고차를 보고 오프라인으로 계약서를 쓰는 '오프라인 판매'는 아니지만, 센터를 직접 방문해 상담을 하고, 현장에서 직원의 안내에 따라 앱으로 구매를 진행하는 방식이 가능해진 셈이다.현대차·기아의 판매채널 확장은 100% 온라인 판매를 고집했던 당초 결심과는 다소 다른 행보다. 현대차는 온라인으로 차량을 믿고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그간 업계에 없었던 '360도 VR 콘텐츠' '엔진 점검 AI' '시트 초근접 촬영' '타이어 마모 정도' 등 서비스를 내놓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기아가 온라인으로 한정된 판매 채널의 한계를 어느 정도 체감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신차와 달리 중고차 업계 특성상 차량 실물을 확인하려는 소비자가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이다.또 예상과 달리 인증 중고차 사업이 부진한 것 역시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은 배경이 됐다는 평가다.특히 현대차의 경우 2023년 10월 인증 중고차 사업을 시작하며 2023년 판매량 5000대와 2024년 판매량 1만5000대를 목표로 잡았다. 하지만 출시 100일 후인 지난 2월 1일 기준 판매량은 1500대에 그쳤다.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아직 인증 중고차 사업 진출 초기인 만큼 실패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고 판매량을 확대할 계기가 필요한 시점인 것은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대차·기아가 공격적으로 시장 확대에 나서면서 올 하반기부터는 영향력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4.08 07:00
IT

당근, 창사 8년 만에 흑자 전환…실적 견인한 광고 사업

대면 중고 거래로 시작해 지역 밀착형 플랫폼으로 진화한 당근이 드디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로컬 마케팅 솔루션으로 무장한 광고 사업이 선전했다.당근은 지난해 17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2015년 창사 이후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1276억원으로 전년 대비 156% 증가했다.누적 가입자는 3600만명,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1900만명으로 국민 앱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모법인 당근마켓 연결 기준으로는 북미, 일본 등 해외 법인과 당근페이의 자회사 비용이 영업비용으로 반영돼 11억원의 손실을 냈다. 그래도 전년 대비 98% 이상 영업손실 규모를 줄였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당근의 실적은 광고 사업이 견인했다. 광고주 수와 집행 광고 수가 매년 늘어 광고 매출이 전년 대비 2.5배 이상 성장했다. 최근 3년간 광고 매출의 연평균 성장률은 122%로 집계됐다.당근은 구인·구직, 중고차, 부동산 등 버티컬 사업 영역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지역 기반 금융 서비스인 당근페이로 전에 없던 금융 생태계 조성할 방침이다.글로벌 시장 공략도 가속한다. 2019년 11월 '캐롯'이라는 이름으로 영국에 첫 발을 디딘 당근은 현재 캐나다, 미국, 일본 등 4개국 560여 개 지역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장했다.북미 시장 진출의 거점지로 삼은 캐나다의 경우 올해 2월 MAU가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일본 역시 3.5배 이상 늘었다.황도연 당근 대표는 "글로벌 경기 침체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큰 폭의 매출 성장과 비용 효율화로 창사 이래 첫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며 "견고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단기적 손익 극대화보다는 미래 비전을 향한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3.29 09:58
자동차

판 커지는 인증 중고차…현대차 이어 SK·롯데까지 가세

인증 중고차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중소기업 적합 업종으로 지정돼 있던 중고차 판매업이 지난해 지정 해제되면서 대기업의 중고차 사업 진출이 잇따르고 있어서다. 완성차 회사인 현대차·기아·KG모빌리티에 이어 롯데·SK그룹까지 시장에 군침을 흘리고 있다.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자사 인증 중고차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식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앱)을 열었다.2020년 10월 중고차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한 지 3년 만이다. 견적과 계약, 배송 등 구매 과정이 모두 온라인에서 이뤄진다. 소비자가 중고차 구매를 결정하면 경기 용인시와 경남 양산시의 현대차 인증 중고차 센터에서 차량이 출고되는 방식이다.기아도 이달 인증 중고차 서비스를 선보였다. 기아와 달리 전기차도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KG모빌리티는 내년 인증 중고차 사업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국내 완성차 업체의 참전 이후 다른 대기업들의 시장 진출도 잇따르고 있다. SK그룹 계열사인 SK렌터카는 최근 경기도 화성에 '인증 중고차 동탄센터'를 오픈하고,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인증 중고차 상품을 시범 출시했다.SK렌터카는 우선 동탄센터에서 월 100대 규모로 시범 판매를 시작한다. 인증 중고차는 SK렌터카 보유 차량 중 무사고, 연식 4년 미만, 주행거리 8만km 미만 차량을 상품화해 판매한다.대상 차량은 212개 항목의 진단을 통해 안정성을 검증한다. 6개월·1만km까지 '연장 보증 서비스'를 무상 제공하고, 구매 후 7일 내 환불할 수 있는 안심 환불 제도도 운영한다.SK렌터카는 향후 동탄센터에 전시된 차량의 이미지와 정보를 PC와 모바일로 살펴볼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도 오픈한다. 이번 시범 판매를 통해 상품을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이와 동시에 SK렌터카는 중고차 업계와의 동반 성장을 위한 노력도 이어간다. SK렌터카는 그동안 꾸준히 시장 선호도가 높은 평균 연식 4년 미만의 중고차를 국내 B2B(기업간 거래) 시장에 매각해 왔다.이를 통해 영세 매매 업체의 가장 큰 고민인 양질의 차량 수급 문제 해결에 기여해왔다. 지난해 국내 B2B 매각 대수는 3만대 이상이다.SK렌터카 관계자는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끊임없는 상품 혁신은 물론, 중고차 업계와의 상생도 지속 추진해 국내 중고차 시장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맞서 롯데그룹의 계열사 롯데렌탈은 중고차 렌탈 서비스 '롯데렌터카 마이카 세이브'를 출시했다.마이카 세이브는 3~5년간 장기렌탈 후 반납한 중고차를 온라인 직접 계약 방식으로 렌탈·판매하는 사업이다.롯데렌탈 관계자는 "직접 보유하고 관리한 26만대 차량에서 나오는 안정적인 매물과 믿을 수 있는 차량 품질로 인증 중고차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렌터카 업체들이 앞다퉈 인증 중고차 시장에 발을 들이는 건 '높은 성장 가능성'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실제 중고차 연간 거래대수는 신차나 렌터카의 2배에 이른다. 지난해 중고차가 238만대 거래될 때 신차는 180만대 판매, 렌터카는 120만대 등록됐다. 거래액 자체는 신차의 절반에 그치지만 비교적 거래 빈도가 잦고 향후 5년간 2배 이상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어 일단 발을 들이면 일정 수준의 수익이 예상된다는 관측이다.업계에서는 현대차와 기아에 이어 롯데·SK의 가세로 인증 중고차 시장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렌터카 업체는 완성차 회사들과 달리 직접 보유하고 운영한 중고차를 판매해 사고 여부 등 운행 이력을 명확히 알 수 있다. 계약 기간 렌터카 업체에서 제공하는 정비 서비스를 통해 정기적으로 소모품 교체와 점검을 진행해온 차량이란 것도 장점이다.업계 관계자는 "잇따른 대기업의 진출도 소비자들이 믿을 만한 중고차를 살 수 있고 중고차 자체의 품질이 높아진다는 것은 분명히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대기업이 각종 검사를 통해 비용을 높일 경우, 오히려 인증 중고차가 중고차 구입의 허들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1.10 07:00
자동차

신차급이라더니…현대차 인증 중고차, 가격도 신차급

현대차·기아가 인증 중고차 시장에 진출한 가운데 사업 초기부터 매물이 적고 가격은 비싸다는 지적이 나왔다.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24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과 경기 용인시 기흥구에 있는 '인증 중고차 전용 상품화센터' 2곳에서 '현대·제네시스 인증 중고차' 판매를 개시했다. 국내 완성차 업체 중 첫 번째다. 이어 기아는 다음 달 1일부터 인증 중고차 사업을 시작한다.가장 먼저 인증 중고차 사업에 나선 현대차는 그간 중고차 업계 플랫폼에서 볼 수 없던 새로운 서비스를 잔뜩 선보였다. 대표적으로는 '오감만족 서비스'다. 시각(360도 내·외부 콘텐츠 및 차량 하부 이미지), 청각(엔진 소리), 촉각(운전자석 시트 초근접 이미지), 후각(실내 공기 쾌적도 확인), 초감각(타이어 마모도) 등 5가지 정보를 앱을 통해 누구든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온라인으로 판매 채널을 제한한 만큼 더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오감만족 서비스 뿐 아니라 차량 색상, 가격대, 옵션을 상세히 구분해 나에게 맞는 차를 추천받는 '내차 추천 서비스'도 있다. 또 국토교통부 데이터를 활용한 인기 중고차 모델, 차량별 선호 성별, 나이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하이랩' 서비스 등 정보제공 콘텐츠도 다양하다. 현대차는 차량에 대한 272개 점검 항목별 내용도 제공한다. 차량 금액과 이전 등록 비용, 탁송료 등 기타 부대비용을 더한 총 견적 정보도 알 수 있다. 문제는 현대차가 중고차를 매입해 정밀 진단과 품질 개선을 거쳐 ‘신차급’으로 탈바꿈하면서, 덩당아 가격도 신차급으로 비싸졌다는 점이다.실제로 운행 기간이 10개월인 그랜저 가솔린 3.5 캘리그래피 모델 가격의 경우, 가격이 5335만원으로 이전 등록 관련 비용을 더하면 5800만원에 육박했다. 신차 가격의 93% 수준이다.비슷한 매물을 다른 중고차 플랫폼에서 살펴보면 케이카에는 그랜저 3.5 가솔린 캘리그래피에 똑같은 옵션(550만원 상당)을 넣은 무사고 차가 5180만원대에 매물로 나와 있다. 중고차 물량도 많지 않았다. 이날 기준 인기 차량인 아반떼 모델 등록 대수는 단 16대에 불과했다. 쏘나타와 그랜저 모델도 각각 12대, 30대에 그쳤다. 제네시스도 G90 6대, G80 5대, GV70 5대 등으로 물량이 많지 않았다.업계에서는 현대차의 중고차 물량이 적은 이유로 '매입 대상이 제한적'이라는 점을 꼽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현대차는 '5년·10만㎞' 이내 자사 중고차만 매입하고 있다"며 "모든 차량을 취급하는 다른 중고차 플랫폼보다 매입 대상 차량 자체가 상대적으로 적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현재 현대차 인증 중고차 플랫폼에 등록된 차량 대부분은 현대차가 시승이나 전시 목적으로 사용하던 차량"이라며 "추후 다양한 모델이 들어오고 가격도 점차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0.30 07:00
자동차

KG모빌리티 1년…전동화 시계 빨라진다

KG그룹에 인수된 지 1년 만에 경영정상화 수순을 밟고 있는 KG모빌리티가 2025년까지 친환경차 풀 라인업(상품군)을 완성하는 등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KG모빌리티는 21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곽재선 회장 취임 1년을 돌아보며 미래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 간담회에는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과 정용원 대표이사, 노동조합 선목래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곽재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회장 취임 후 지난 1년은 판매 물량 증대와 흑자 전환 그리고 자동차업계 최초 임단협 타결 등 협력적 노사 관계를 바탕으로 KG모빌리티의 경영정상화와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KG모빌리티는 코리아 No.1 e-모빌리티 브랜드를 목표로 차별화된 상품 개발은 물론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들에게 가치 있는 삶을 지원하는 기업으로 성장 발전해 나갈 것”라고 강조했다.KG모빌리티는 지난해 9월 취임한 곽 회장의 진두 지휘 아래 사명 변경과 함께 전기차(EV) 전용 플랫폼,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자율주행차, 인공지능(AI) 등 모빌리티 기술분야에 집중해 나갈 비전을 발표하며 발 빠른 경영 정상화 행보를 보이고 있다.토레스 판매 상승세에 힘입어 올해 1분기와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KG모빌리티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과 함께 7년 만에 상반기 흑자 전환을 기록했으며, 내수 시장의 성장 한계 극복을 위해 KG모빌리티 만의 차별화된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또한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의 성장 발전을 위해 지난 4월 특장법인인 KG S&C를 설립했으며, 중고차 사업은 물론 기업회생절차에 있는 에디슨모터스 인수 추진을 통한 KGM Commercial 출범 등 다양한 신규사업도 모색하고 있다.지난 8월에는 자동차업계가 임∙단협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협력적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업계 최초로 무분규로 임∙단협을 마무리하는 등 노사간 상생의 협력 관계를 이었다.특히 KG모빌리티는 이번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국 최고의 e-모빌리티 브랜드 달성을 목표로 'Korea No.1 SUV 브랜드' 'No.1 픽업 브랜드' 'No.1 버스 브랜드' 구축을 천명하며 차별화된 상품개발과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들의 가치 있는 삶을 지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그리고 이를 위해 지난 20일 출시한 토레스 EVX를 시작으로 EV 플랫폼을 활용한 SUV 전기차와 픽업 형 SUV는 물론 2025년 이후 고성능 하이브리드 SUV 출시 등을 통해 친환경차 풀 라인업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KGM Commercial이 공식 출범하게되면 현재 SUV 승용 중심에서 중형 버스와 대형 시외 버스 등 상용차 라인업까지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또한 다양한 모빌리티 수단 이용이 가능하도록 커넥티드카와 자율주행차, 차량 공유 서비스, 전동화 부분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함께 기존 모빌리티 기업과의 공조를 통해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를 실현해 사용자들에게 원스톱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사용자 중심의 모빌리티 환경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KG모빌리티는 이러한 중장기 제품계획에 더해 수출 판매 네트워크 다변화와 함께 해외 시장 별 맞춤형 제품 개발과 신규 시장에 대한 진출 확대로 글로벌 판매 물량도 더욱 늘려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KG모빌리티는 지난 1월 아랍에미레이트 NGT사와의 수출 계약을 시작으로 3월에는 베트남 FUTA 그룹과 KD 계약을 체결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SNAM사와의 KD 사업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KD 물량을 선적할 예정이다.지난 7월에는 토레스 유럽 론칭 행사에 곽재선 회장이 직접 참석해 현지 대리점과 간담회를 갖는 등 글로벌 현장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9.21 13:09
생활문화

국내 최초 골프 클럽 인증 중고 플랫폼 ㈜트루골프 투자 유치 성공적으로 마무리...

국내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골프 클럽 인증 중고 플랫폼 주식회사 트루골프(대표이사 박태근)는 주식회사 롯데벤처스(대표이사 전영민)와 개인투자조합(트루성장조합1호)로부터 시드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롯데벤처스의 L-camp는 산업별 혁신을 이루어낼 스타트업을 발굴·투자·육성하고 있으며, 트루골프는 비즈니스 모델의 가치를 인정받아 11기에 선정되어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L-camp는 2016년 4월 1기를 시작으로,현재까지 11개 기수, 총 135개 스타트업을 육성했다. 트루골프는 세계 최초로 비파괴 골프 클럽 검사를 통한 14개 트루 레벨링 시스템을 출시했으며 특허출원을 완료하였다. 이 기술을 통해 검증 및 보증 제도를 실시, 기술적/정량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올해 9월 런칭을 앞두고 있다.트루골프가 보유하고 있는 클럽의 빅데이터를 기준으로 다양한 검사를 통해 정품 여부를 판정하고, 정품으로 판정된 클럽에 한하여 X-RAY System 기반의 비파괴 검사를 진행해 최종 등급을 판정한다. 또한 구매하기, 판매하기, 탐색하기, 시세보기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여 앱 이용자인 매장과 고객, 딜러와 고객, 고객과 고객 간의 신뢰있는 거래 구조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박태근 대표는 12년 경력을 보유한 골프산업 전문가로서 볼빅, 카스코와 IT사인 보이스캐디에서 사업전략 및 마케팅을 담당하여 IT 비즈니스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골프 선진국으로 손꼽히는 주요 국가를 포함한 25개국에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어, 3년 뒤 해외 진출 시 보다 효과적인 확장이 가능하다. . 국내 골프 산업은 약 13조원, 골프 클럽 시장은 약 1조원, 그리고 이 중 중고 골프 클럽 시장은 약 5천억원으로 추산되는 거대한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중고 골프 클럽 시장은 인증 중고 자동차와 같은 검증/보증 서비스가 전무한 상황이다. 국내 골프웨어 모조품은 시장은 1,000억원을 웃돌 것으로 보이며, 용품도 외관상 정품과 구분 어려울 만큼 정교하며, 골프 업계에서는 짝퉁과의 전쟁을 선언할 정도이다. 중고 골프 클럽은 공히 글로벌하게 판매자와 구매자의 정보가 불일치 하는 레몬마켓 시장이다. 대기업 진출 이전의 중고차 시장과 같으며, 현재 중고 클럽의 건강상태를 레벨링하여 투명하게 거래를 진행하는 플랫폼이 존재하지 않는다. 트루골프는 기업명처럼 진실된 검수와 진실된 거래, 진실된 정보로 새로운 골프 클럽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로이번 투자를 통해 AI 고도화 및 앱 런칭 관련 마케팅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필수요소인 클럽 기어 등의 거래 정보와 투명성을 담보하는 Big Data 및 AI 분석에 기반한 1%의 기술로 99%의 생태계를 담는 것이 목표로 골프 IT 분야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트루골프의 초기 서비스와 어플리케이션 런칭은 다음달인 9월 중순경에 런칭할 예정이다. 2023.08.23 16:03
자동차

디에이치오토, 용인 오토허브에 '인증중고차 전시장' 오픈

디에이치오토가 용인 오토허브에 디에이치오토 프리미엄 인증 중고차 전시장을 오픈했다고 18일 밝혔다.디에이치오토는 동희그룹 계열 중고차 유통 전문기업 ㈜유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고차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용인전시장은 서울 30분 거리로 접근성을 높였다. 중고차 인증사업부 최초 대규모 단일 매장에서 300평 규모의 공간에서 ㈜유카가 공급하는 프리미엄급 인증중고차를 만나볼 수 있다.특히 디에이치오토는 엔카를 통한 안전진단을 기반으로 한 차량만을 판매한다. 엔카 차량 진단 결과 기준에 따른 사고, 등급, 옵션이 사실과 다를 경우 90일 이내, 5000km 이내에 전액환불을 보장한다. 제조사 브랜드 자체 기술 및 품질 기준을 통과하고 수리한 뒤 선별된 차량을 기준으로 주행 테스트, 점검 등 120여 가지 검사를 실시하며 국산차, 프리미엄 국산차, 수입차 등 500대 이상의 차량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류시월 ㈜유카 금융세일즈팀 부장은 “디에이치오토 용인전시장 오픈과 함께 자사의 프리미엄급 인증 중고차를 제공하며, 더욱 쾌적한 공간에서 차량 상태를 직접 확인하시고 구매하실 수 있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디에이치오토 관계자는 “컨버전 차량 업계 최초로 인증중고차 전시장을 오픈한 만큼 고객 신뢰도 및 만족도를 높이는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며 “차후 의전 렌트, 월 구독 서비스를 비롯해 신차 판매 3년 후 잔가 보장, 매입, 다이렉트 리스, 할부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조용준 기자 2023.07.18 11:38
자동차

현대차에 이어 토요타도 참전...판 커지는 인증 중고차 시장

국내 인증 중고차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수입차 브랜드가 사업을 확장하는 가운데 국산 브랜드도 잇따라 진입을 앞두고 있어서다.17일 업계에 따르면 토요타코리아는 최근 서울 양재 오토갤러리에 '토요타 서티파이드 양재' 전시장을 오픈하고, 인증 중고차 사업을 시작했다.인증중고차란 자동차 제조사가 직접 정비와 점검을 마친 중고차를 말한다. 토요타 서티파이드는 토요타코리아가 공식 수입한 5년 또는 10만km 이내의 무사고 차량을 대상으로 공식 서비스센터의 테크니션이 실시하는 총 191항목의 기술 및 품질검사를 통과한 차량만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토요타의 참전으로 대부분의 수입차가 인증 중고차 사업을 벌이게 됐다. 국내 수입차 브랜드 중 인증 중고차를 판매 중인 브랜드는 벤츠, BMW, 아우디, 미니, 재규어랜드로버, 폭스바겐 등 19개에 달한다. 수입차 업체에 맞춰 국내 완성차 업체들도 속속 인증 중고차 사업 진출을 예고하고 있다.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인증 중고차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 인증 중고차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중소기업사업조정심의회가 현대차와 기아의 중고차 시장 진출을 1년 미룬 올해 5월로 권고한 바 있다.그러나 최근 경기 침체와 고금리로 중고차 시장이 침체되며 본격적인 시장 진출 시기가 올해 하반기로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현대차는 중고차 관련 통합 정보 포털을 구축하고 정밀한 성능 검사와 수리를 거친 후 품질을 인증해 중고차를 판매할 예정이다. 5년·10만 ㎞ 이내 자사 브랜드 차량을 대상으로 국내 최대 수준인 200여 개 항목의 엄격한 품질 검사를 통과한 차량을 선별해 판매할 계획이다. 고객이 타던 차량을 매입하고 신차 구매 시 할인을 제공하는 보상판매 프로그램도 내놓는다. 기아는 기존 구독서비스와 인증 중고차 사업을 연계한 중고차 구독 상품 개발을 추진한다. 고객이 최장 한 달 동안 차량을 체험한 뒤 구매 여부를 결정하는 '선구독 후구매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리컨디셔닝센터에서는 소비자가 차량 성능 진단과 상품화, 실시간 점검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시승 프로그램도 운영한다.KG모빌리티도 인증 중고차 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5년·10만 ㎞ 이내 KG모빌리티(옛 쌍용차) 브랜드 차량을 매입해 성능 검사와 수리를 거쳐 판매하는 방식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판매와 정비 조직 및 체제 등 사업 준비를 마치고, 하반기 본격적으로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완성차 업체들이 앞다퉈 인증 중고차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소비자 보호'라는 측면도 있지만, 무엇보다 '락인'(재구매율) 효과를 기대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수입차 브랜드들의 경우 차주가 기존 차량을 반납하고 재구매하면 혜택을 주는 방식으로 재구매율을 높이고 있다.다만 일부에서는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을 두고 우려를 표하기도 한다. 중고차 가격 상승 등 부작용을 불러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허위 매물과 사고 이력 숨기기 등 불공정 거래 행위로 소비자의 불만을 샀던 중고차 거래 관행이 한층 성숙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도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인증 중고차라는 이유로 중고차 가격 상승을 부추기진 않을지 우려된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5.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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